美악재+대형주급락…1440선 '위태위태'
美악재+대형주급락…1440선 '위태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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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미국발 악재에 코스피지수가 30포인트 이상 뒤로 밀리며 또다시 연중최저치를 갈아엎었다. 대형주들의 급락도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1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72포인트(2.16%) 내린 1442.35를 기록중이다. 장 초반, 10일째 '팔자'에 나선 외국인이 대규모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리고 있다.  다행히 기관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지수하단을 받쳐주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7억원, 5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만이 28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악화와 델의 실적부진으로 인해 동반하락했다. 허리케인 구스타브로 인해 국제유가가 오름세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이에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71포인트(1.47%) 내린 11543.55로 마쳤고, 나스닥지수 역시 44포인트(1.83%) 내린 2367.52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 또한 17포인트(1.37%) 내린 1282.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7.62%), 전기전자(-3.49%), 건설(-3.41%), 운수장비업종(-3.12%), 음식료품(-2.68%)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종목도 사정은 마찬가지. IT업체들의 실적악화 우려에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2.33%) 내린 50만3000원에 거래되며 고전하고 있고  LG전자(-6.70%), 하이닉스(-4.38%)등도 동반하락중이다.

이 밖에 포스코(-0.42%), 한국전력(-0.,32%), 국민은행(-1.17%), 신한지주(-0.80%), 현대중공업(-2.09%), 현대차(-1.12%) 등 시총 10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두산그룹 관련주들은 해외 법인에 대한 출자 관련 우려에 큰폭의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중공업(-9.57%) 두산건설(-2.33%) 등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추가하락보다는 반등의 개연성이 높지만 펀터멘털상의 상승모멘텀 부재로 기간조정을 이어갈 것"이라며 "9월 증시는 1430~1630 사이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11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한 62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보합종목은 49개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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