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 FOMC·엔비디아 GTC '주목'···박스권 등락 전망
[주간증시전망] 美 FOMC·엔비디아 GTC '주목'···박스권 등락 전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예상 밴드 2650~2750p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이번 주(3월18일~22일) 국내 증시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발표와 중국의 실물지표 발표,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콘퍼런스인 'GTC 2024'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FOMC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론이 이야기하더라도 금리 악재는 시장이 이미 반영 돼, 변동성이 크겠지만 코스피는 박스권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650~2750p를 제시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3월11일~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2680.35) 대비 13.51p(0.50%) 하락한 2666.84에 마감했다. 지난 주에는 약 2년만에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했지만, 하루만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2600선으로 내려왔다. 

특히 지난 주 거래 마지막 날 외국인의 매도액은 1조387억원으로, 지난해 7월 25일(1조3534억원) 이후 7개월 만에 최대규모다. 지난주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7098억원, 70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4079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국시간 오는 21일 새벽에는 발표될 3월 FOMC 금리결정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있다. 실제 파월의장은 금리인하가 멀지 않았다고 언급했고,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2~3번 금리인하를 언급하고 있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궁극적으로 경기를 확실하게 개선시키는 트리거일 것이기에, 인하 횟수가 하향 조정되거나 인하 시기가 밀릴 수 있다는 힌트를 얻게 된다면 경기 개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될 수는 있다"며 "다만 이런 상황을 금융시장이 이미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2월 실물지표도 국내 증시에 변곡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실물지표는 12월대비 큰 폭 둔화 불가피하다"며 "기저효과 영향이지만, 경기 회복 기대심리가 꺾일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스러운 점은 2월 고정자산투자가 전년대비 3.2% 증가하며 12월 3%대비 반등이 예상된다"며 "경기모멘텀이 꺾인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높아질 수 밖에 없지만, 디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재정·부양·통화정책 효과가 유입됨에 따라 변동성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GTC 2024도 AI종목의 상승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GTC 2024는 AI 반도체 업종의 추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가온칩스 등은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