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자본시장 밸류업 TF 구성···"연금, 세제 등 전반적 관점"
금투협, 자본시장 밸류업 TF 구성···"연금, 세제 등 전반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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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화 전무 중심 총 8명 가량 구성 예정
당국,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시너지 예상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사진=금투협)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사진=금투협)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자본시장 밸류업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올해 초 내세운 5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나섰다. 이에 5월 금융당국이 발표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과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자본시장 밸류업 TF는 단장인 이창화(자산운용・부동산본부장 겸직) 전무를 중심으로 허욱 부장 등과 상근직 2~3명을 포함해 총 8명 가량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취임 2년차를 맞은 서 회장은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국민의 자산형성과 관리 지원  △금융투자산업의 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진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투자자교육 강화 등 5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이 중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상장기업의 배당성향 제고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유도하는 자본시장 밸류에이션(Valuation)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공모 주식형펀드를 포함한 장기 직·간접 주식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또한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일환으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빠르면 5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있어 금투협의 자본시장 밸류업 TF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창화 TF단장은 "금융당국과 거래소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의 관점에서 소통하는 관점이고, 금투협의 TF는 자본시장 전체에 대한 밸류업을 지향하기 때문에 연금, 세제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달 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예고편이 발표됐을 때,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자율성에 기반한 가이드라인에서는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금투협 TF는 자본시장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에도 계속해서 TF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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