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젠슨 황 한마디에···삼성전자 웃고 SK하이닉스 울고
[특징주] 젠슨 황 한마디에···삼성전자 웃고 SK하이닉스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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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삼성전자 HBM 테스트 중···기대가 크다"
36GB HBM3E 12H. (사진=삼성전자)
36GB HBM3E 12H.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한마디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후 1시 5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5.63%(4100원) 오른 7만6900원에 거대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12%(5000원) 하락한 15만5200원에 거래됐다.

국내 반도체 대표주자인 두 회사의 주가가 엇갈린 건 젠슨 황 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에서의 발언 때문이다.

황 CEO는 삼성의 HBM을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현재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답했다.

HBM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장착되는 고성능 D램이다.

엔비디아의 GPU는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고, 여기에는 대부분 SK하이닉스가 생산한 HBM이 장착됐다.

지난해 초 급성장한 AI 시장 영향으로 엔비디아의 주가는 1년만에 약 250% 상승했고, SK하이닉스의 주가도 덩달아 사상최고가를 찍는 등 127.38%(종가 기준 연중 저점대비 고점)나 뛰었다.

반면 엔비디아 수혜를 보지 못한 삼성전자의 주가는 43.68% 오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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