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등판' 부산 사상 김대식 후보, 본격 세몰이 돌입
'장제원 등판' 부산 사상 김대식 후보, 본격 세몰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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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대식 사상구 후보(좌)와 장제원 의원(우). (사진=김대식 후보 페이스북)
국민의힘 김대식 사상구 후보(좌)와 장제원 의원(우). (사진=김대식 후보 페이스북)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 김대식 부산 사상구 후보가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부산 사상구는 이번 총선 주요 승부처인 '낙동강벨트' 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우선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의 지지선언을 시작으로 릴레이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사상구 전통시장 연합회', '사상구 생활체육 12개 종목 회장 연합회' 회원 등 200여 명이 김 후보 캠프를 방문해 지지를 선언했다.

전통시장 연합회는 김 후보에게 '제2의 사상구 경제 부흥기를 열어줄 것'을 주문했으며, 김 후보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파격적인 예산 확보 △시설 현대화, 브랜딩 등의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권역별 실내생활체육 거점 완성과 △위생사업소 지상부지 실외 생활체육 스타디움 건설로, 사상을 부산 최고의 생활체육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돼 탈당한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도 "사상 발전 적임자는 국민의힘 김대식"이라며 힘을 보탰다. 신 전 의장은 지난 27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배재정 후보는 12년간 사상에서 정치활동을 해왔지만 특별히 해놓은 일이 없이 오직 선거운동만 해왔다. 지역 발전과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후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 28일에는 장제원 의원의 등판으로 보수세 결집에 효과가 클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3선 중진인 장 의원은 20대 총선에서는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승리했을 정도로 지역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된다. 때문에 김대식 후보가 단수추천받는 공천과정에서 장제원 의원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며 공천 경쟁자의 삭발 등의 반발로 당내 분열 양상을 띄기도 했으나, 장제원 의원의 직접 등판이 이러한 분위기를 잠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제원 의원은 공식선거운동 기간 김대식 후보와 유세현장을 돌며 지지세 결집을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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