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의 4.10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당사는 희비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출구조사 결과, 제22대 국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방송3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은 184~197석으로 예상된 반면,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85~99석을 확보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새로운 미래는 1석, 무소속 1석이었다. 경합지역은 57곳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18석 중 국민의힘이 6석, 더불어민주당 1석, 경합 11곳으로 나타났다.
선거구별로 부산 해운대지역에서는 갑을 선거구 모두 각각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대갑에서는 주진우 후보 52.8%,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 45.5%로 조사됐으며, 해운대을에서는 김미애 후보(54.0%)가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후보(46.0%)에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제구에서는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가 51.2%,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48.8%를 기록하며 김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구에서는 국민의힘 곽규택 후보가 55.6%로 더불어민주당 최형욱 후보(44.4%)를 11.2%p차로 앞설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영도구에서는 국민의힘 조승환 후보가 53.2%로, 45.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박영미 후보에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대당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부산진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후보(52.1%)가 국민의힘 정성국 후보(47.9%)에 우위를 보였다.
부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벨트 중 사하을에서는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가 56.5%로 41.0%를 기록한 이재성 후보에 앞섰고, 사상구는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가 50.3%, 배재정 후보 49.7%로 우위를 점했다.
사하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52.1%로, 이성권 후보(47.9%)를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서에서는 김도읍 후보(53.5%)가 변성완 후보(46.5%)에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3파전으로 치러진 부산 수영구에서는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가 53.1%,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 35.2%, 무소속 장예찬 후보가 11.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