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 2024베이징모터쇼에서 'G80 전동화 부분변경'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반영한 외관 △고급스러운 실내 △다채로운 편의 사양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범퍼, 램프 등 주요 디자인 요소를 개선해 세련미를 끌어올렸다. 특히 외장 색상으로 고사성어 '청출어람'에서 착안한 비전블루를 새롭게 선보였다. 비전블루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중국 시장 전용 색상이다.
실내는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등을 적용해 고품격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동식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 전동식 윈도우 커튼 등 탑승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2열 편의 사양도 추가했다.
4세대 배터리도 달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출시 전 국가별로 인증 후 공지할 예정이라는 것이 제네시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업체는 이날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도 선보였다. 지난 3월 뉴욕에서 첫 공개된 마그마는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 쿠페도 내놨다. 이 차는 역동적인 외관, 415마력의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 등을 갖춘다. 중국 시장에는 이날부터 본격 판매된다.
한편 제네시스는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베이징모터쇼에서 약 24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차인 G80 전동화 부분변경을 포함해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 GV80 쿠페 등 총 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