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용인) 유원상 기자] 경기 용인시는 지난 2일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시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9월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고령화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 절차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세대간 사회통합을 촉진하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도시와 체계적인 복지정책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지난 2022년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해에는 용인시정연구원과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 추진'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시는 해당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다 함께 만드는 특별한 미래, 용인특례시'란 구호 아래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 △세대 간 소통하고 어르신이 존중받는 사회통합 실현 △건강하고 여유 있는 노후 복지체계 구축 등 3대 목표를 세웠다.
시는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해 △노인 일자리 확대 △AR스포츠 체험 공간 조성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치매 어르신 지원사업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링단 운영 △홀몸어르신가구 잔고장 출장수리사업 등을 포함해 총 55개 사업을 3년 동안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대표 상징물 디자인 10~31일까지 공모
용인시가 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용인특례시 상징물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공모전은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로, 새로운 시의 상징물을 제작기로 하고 우수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용인시의 미래와 정체성을 담은 통합 도시브랜드 디자인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오는 10~31일까지 용인시청 누리집과 용인시 도시브랜드 소통온 누리집에 디자인 제안서 등을 작성해 출품하면 된다.
공모작은 △상징성 △디자인 △창의성 △공감성 △확장 가능성을 전문가 자문단이 심사해 최종 10개 작품을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용인시 누리집에 8월9일 공고된다.
대상에 선정된 1명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1명은 200만원의 상금과 시장상을 받는다. 우수상 4명과 장려상 4명도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시상금과 시장상을 받게 된다.
선정된 우수작은 전문가의 검토와 디자인 고도화 과정을 거쳐 용인특례시 상징물 디자인 시민 선호도 조사 시 후보안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새로운 시 대표 상징물을 제작할 예정"이라며 "용인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상상해 수준 높은 작품을 제출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