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국방과학연구소·기재부에 전달···"유치, 강력 건의"
[서울파이낸스 (태안) 하동길 기자]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 충남 태안군 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진태구 이하 추진위)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추진하는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 태안군 유치를 희망하는 2만517명의 연명 서명을 받아 지난 13일 국방과학연구소와 충남도청, 기획재정부를 차례로 방문해 전달했다.
14일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산시를 방문, 민생토론회에서 태안군에 추진 중인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사업' 지원 약속에 따라 현재 기획재정부는 태안군 기업도시 주변 지역을 최우선 지역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조치에 따른 태안군민들의 입지를 모은 서명활동이란 것.
이들은 태안군이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구 감소 등으로 6만 군민 시대마저 위협받고 있으며, 이 여파로 태안 시내엔 빈 가게가 즐비하고 저녁이면 사람 구경하기 어려울 정도로 태안군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 유치는 수십 년간 개발이 지지부진한 태안 기업도시의 활성화에 필요한 앵커"라며 "궁극적으로 태안군의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서 태안군민들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11일에는 국방과학 연구소 본사를 방문하는 등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 태안군 유치를 위한 활동에 매진하면서 태안군민들을 상대로 전 군민 유치 찬성 서명을 받았다.
서명에는 태안군 개발위원회, 태안군 소상공인연합회, 태안군 새마을지회 등 30여개의 각 사회 봉사단체와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종교단체, 그리고 여성, 교육, 금융단체 학생 등 군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이렇게 받은 서명은 태안군민 6만명중 2만 517명으로, 전체 34%에 달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같은 참여는 고용이 뒷받침되는 제대로 된 기업체 하나 없는 태안군민들이 우량 대기업 유치를 열망의 반증"이라며 "충남도, 국방과학연구소 그리고 기획재정부는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를 태안군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