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동국대학교는 김교범 화공생물공학과 교수팀이 한국연구재단의 집단연구지원사업인 기초연구실(BRL) 후속 과제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및 기존 연구를 심화하는 다양한 형태의 연구를 지원해 글로벌 연구를 선도하고 미래가치를 창출, 국가 과학경쟁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김교범 교수(연구책임자)를 포함한 △김현진 교수(인하대, 생명공학과) △정우진 교수 (인하대, 생명공학과) △최민재 교수 (동국대, 화공생물공학과) 연구팀은 지난 2021년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서 13억7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유무기 생체소재 기반 면역세포 표면공학 기술을 통한 암 치료 전략'에 관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번 후속연구는 향후 3년간 (2024~2027년) 총 15억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총 6년 28억7500만원) 자연살해세포 (NK세포)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구팀은 앞선 연구사업을 통해 세포 표면개질용 지질 소재, 면역치료용 펩타이드 치료제, 세포 이미징 퀀텀닷 소재, 면역세포 유전자 전달기술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37편의 SCIE 논문을 출판했다. 이번 후속연구에서는 '유무기 생체소재 고도화를 통한 in situ 표면 개질 기반 항암치료용 면역세포 전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기존 세포 기반 면역항암 치료제의 기술적 및 임상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김교범 교수는 "의료비용의 획기적 저감과 미충족 의료수요 해결이 가능한 고형암에 특화된 새로운 개념의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에 의존도가 높은 세포치료제 분야 선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