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첫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오퓨비즈'를 승인했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혔다.
인도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의 '예사필리'도 함께 승인됐다.
아일리아는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매출이 92억 달러(약 12조원)에 이른다.
지금까지 FDA 승인을 받은 바이오시밀러는 총 52개로 이 가운데 한국 기업 제품은 11개라고 한국바이오협회는 전했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제품이 각각 6개, 5개다.
아울러 FDA는 아일리아와 오퓨비즈, 예사필리 간 상호교환성도 인정했다.
미국에서 상호교환할 수 있는 제품으로 허가받으면 의사 개입 없이도 약국에서 대체 처방될 수 있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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