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전략비축유 방출 소식에 이틀째 하락···WTI 0.68%↓
국제유가, 미 전략비축유 방출 소식에 이틀째 하락···WTI 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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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 소식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0.54달러(0.68%) 내린 배럴당 7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물은 0.64달러(0.8%) 하락한 78.66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0.83달러(1.0%) 떨어진 배럴당 82.8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바이든 정부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 여름 휴가철과 11월 대선을 앞두고 유가 하락을 위해 나선 것이다.

미국 에너지부는 "자동차 운전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는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100만 배럴의 휘발유를 북동부휘발유공급저장소(NGSR)에서 방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하 신중론도 지속됐다.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를 반기면서도 이처럼 양호한 인플레 지표를 몇 달간 더 봐야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총재 역시 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다며 올해 4분기 한 차례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 1일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미 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7% 오른 104.535를 기록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은 전날보다 0.5% 내린 온스당 2425.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금 선물은 0.2% 밀린 2420.4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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