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중앙동 도시재생사업 완료시 공영주차장 면수 95→197면 확대
이상일 용인시장, 중앙동 도시재생사업 완료시 공영주차장 면수 95→197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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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처인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
이 시장, "민선 7기 실패했던 중앙동 도시재생사업 추진, 중앙동은 과거 원도심 명성 회복할 것"
이상일 용인시장이 26일 중앙동 주민소통간담회에서 주민들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 (사진=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이 26일 중앙동 주민소통간담회에서 주민들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 (사진=용인시)

[서울파이낸스 (용인) 유원상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26일 "용인 처인구 중앙동이 과거 원도심이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중앙시장 일대 6만평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있다"며 "2027년에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면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주차 면수가 95면에서 197면으로 확대돼 주차장 부족 문제에 대한 숨통이 어느 정도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를 열고 중앙시장·중앙동 일대의 주차 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지난 2년 용인시의 변화와 발전상, 향후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중앙동 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진지하게 논의했다.   

이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용인시는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반도체 특화 신도시 유치 등의 큰 성과를 냈으며,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플랫폼시티 개발이익의 용인 재투자 확정, 옛 경찰대 부지 개발 문제 해법 도출 등 여러 난제들도 해결했다"며 "특히 대한민국의 반도체 중심 지역이 될 처인구는 앞으로 크게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동·남사읍 220만평)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이동·남사읍 1950만평)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원삼면 126만평)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69만평) △기흥구 플랫폼시티(83만평) △언남지구 옛 경찰대 부지(27만평) 등에 가용 용지가 생겨나고, 수많은 기업 입주와 인구 유입 등으로 인구 150만을 내다보는 광역시를 염두에 둔 도시구상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중앙동의 주요 사업과 도시계획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시장직에 취임한 첫해인 2022년 하반기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중앙동과 중앙시장 일대를 바꾸는 사업을 선정하도록 해서 지난해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했다"며 "2027년 6월까지 중앙시장 일대(약 6만평 규모)에 총 652억원(국·도비 186억원)을 투자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해서 이 일대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확대, 청년들을 위한 스마트워크, 문화공간, 볼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들로 지역을 새롭게 탈바꿈하고 원도심의 명성을 되찾으려 하는데, 규모가 큰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전문가·공직자·주민들의 지혜를 계속 모아가며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구상을 밝혔다.   

이 시장은 "중앙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 문화관광형시장 공모'에 선정돼 2년간 국비 4억2000만원을 확보했고, 여기에 같은 규모의 시비를 보태서 상설 야시장 운영 등 지역특화 콘텐츠를 육성하고, 역사·문화·관광자원과도 결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6월 궂은 날씨에도 '별빛마당 야시장 축제'에 15만명이 넘는 이들이 중앙시장을 찾아 먹거리·살거리 등이 풍성하다는 사실을 인정할 정도로 평가를 받은 만큼 용인중앙시장이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주민 생활환경 조성과 안전을 위한 사업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총 27억원이 투입된 용인중앙공원 환경 개선 사업은 자작나무길·바닥분수·인공폭포·주차장 정비 등을 통해 시민 힐링 공원으로 올해 말 완료 예정이며, 총 158억원을 투입해 진행 중인 용인 공영 버스터미널 재건축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알렸다.    

이 시장은 "용인초 정문 승하차 베이 설치, 노후 방음벽 교체, 태성중·고 보도블럭 재정비, 노후 옹벽 보수, 역북초 체육관·급식실 건립 등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우선으로 놓고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공모사업, 교육부, 도 교육청 재원 등을 적극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민 건의 사항 시간에 주민들은 주차 공간 확충에 대해 가장 많은 고충을 토로했다.   

김윤기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중앙시장 바로 인접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의 주차 공간이 크지 않은데, 주변에 주차타워를 설립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중앙동 주민들의 불편을 충분히 이해하고 중앙시장 등 중앙동의 주차 공간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공간과 예산확보 등의 문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의 최우선 과제를 주차 공간 확보에 두어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는 2027년에는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주차 면수를 현재 95면에서 197면까지 확대할 계획이니 기다려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지난 2년간 용인의 발전과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며 "열심히 일 해주는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해 나갈지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시장은 "반도체 대형 프로젝트 추진,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대형 난제 해결 등 큰일도 하고 있지만 시민의 일상생활에 보탬이 되는 생활밀착형 정책들도 열심히 발굴해서 시행하고 있다"며 "학교 앞 통학로 개선, 스마트 신호등 설치, 인도 제설, 독거 어르신 잔고장 서비스 제공 등 주민 생활에 도움을 주는 정책에 시민들이 좋은 평가를 많이 해주셔서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년간 쉼 없이 달려왔더니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정신적 피로감도 크지만, 저를 선출해 주신 시민들께 일과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진심을 담아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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