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발명 장려 유공 단체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ETRI는 2004년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특허 전략을 세운 이후 2020년 제5차 특허전략 수립, 2021년 AI 분야 특허전략 수립 등으로 지속해 특허 경영전략을 추진해왔다. 등록 특허 1만4154건 중 해외 특허가 7293건에 달하며 유럽특허청(EPO) 주관 '제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국제특허 패밀리'(IPFs) 수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까지 달성한 누적 기술료는 1조1674억원에 달한다.
국제표준특허 1077건 선점, 세계 5위 표준특허 보유기관(국제표준기구 ITU 발표)으로서 국내 기술의 국제적 인정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ETRI는 설명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1540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2940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달성했다. 이는 전체 25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기술료 수입의 42.4%에 달하는 수치다.
또 기술료 수입의 절반가량(1451억원)은 해외 기업에서 받은 것으로, 지식재산에 관한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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