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혼조세 마감···천비디아 훈풍에 20만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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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 3613억원 매수···전기전자 쏠림에 대부분 업종 하락
한국거래소 로비에 설치된 전광판에 23일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DB)
한국거래소 로비에 설치된 전광판에 23일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엔비디아 훈풍에도 매파적 의사록 결과에 코스피가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5p(0.06%) 내린 2721.8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4.43p(0.16%) 하락한 2719.03에서 출발해 오후들어 상승전환하기도 했으나 동시호가에서 하락전환하면서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을 3613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현물은 2848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65억원, 기관은 370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총 1641억8300만원 순매수됐다.

업종별로 보면 엔비디아의 호실적 영향으로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를 보여 전기전자 업종이 0.63% 올랐다. 또 화학(0.37%), 제조업(0.22%), 보험(0.04%) 등이 올랐다. 그 외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했다.

코스피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77%), SK하이닉스(1.16%), 기아(1.35%), LG화학(2.87%) 등이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처음으로 20만원을 돌파했다. 또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 패널 규제에 따라 한화솔루션(11.98%), HD현대일렉트릭(1.19%) 등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349곳, 하락종목은 534곳, 변동없는 종목은 5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86p(0.10%) 오른 846.58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78p(0.09%) 오른 846.50에서 시작해 장 초반 0.78% 하락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회복한 뒤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JYP Ent.(5.21%), 에스엠(11.27%) 등 엔터주가 급등했다. 또 HPSP(0.36%), 클래시스(0.21%), 펄어비스(2.25%) 등이 올랐다.

하지만 에코프로비엠(-0.74%), 에코프로(-0.41%), 알테오젠(-3.33%), HLB(-1.22%), 엔켐(-1.22%), 리노공업(-2.36%) 등 1위부터 6위까지 최상위 종목들은 모두 내렸다. 

김지원,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효과로 SK하이닉스가 20만원을 돌파하며 하루만에 신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전자는 3거래일만에 상승전환했다"며 "다만 대부분의 외국인 자금이 전기전자 업종으로 유입되며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이 태양광 패널 등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 일부가 오는 8월부터 발효된다고 발표하면서 최근 부진했던 태양광 관련주들이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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