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혼조···엔비디아 1%↓·게임스톱 47%↑
뉴욕증시,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혼조···엔비디아 1%↓·게임스톱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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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20%↑·S&P500 0.02%↓·나스닥 0.09%↓
ECB 2019년 이후 첫 금리 인하, 국채금리 하락
"9월 금리 인하 확률 70%"···밈주, 상승 '재시동'
사진=뉴욕증시
사진=뉴욕증시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뉴욕증시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보합권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8.84포인트(0.20%) 상승한 38,886.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포인트(0.02%) 떨어진 5,352.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8포인트(0.09%) 하락한 17,173.1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8.76포인트(0.86%) 떨어진 5,301.68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7일 개장 전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5월 고용동향을 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월가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8만6000건을 기록해 4월 17만5000건보다는 소폭 개선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업률은 3.9%로 4월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9000건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5월 고용동향은 오는 9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 여부를 가리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다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약속하지 않고 지표를 보고 그때 그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매파적 금리인하'라는 평가가 뒤따르는 이유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6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9bp 내린 4.28%대에서, 정책 금리에 민감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8bp 떨어진 4.72%대에서 각각 거래됐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0%까지 올라 지난주 50% 수준보다 꽤 높아졌다.

이날 S&P500 11개 업종 중 3곳은 하락, 7곳은 상승, 1곳은 보합세를 보였다.

M7(매그니피센트7) 종목의 경우 테슬라(1.6%), 마이크로소프트(0.12%), 아마존닷컴(2.0%), 구글의 알파벳(0.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1.14%), 애플(-0.70%), 메타(-0.2%) 등은 하락했다.

전날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올랐던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시가총액 3조달러를 내주고 시총 3위 자리로 되돌아갔다.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의 시총은 3조1550억달러로 불어났다.

게임스톱 등 밈(Meme)주들은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포효하는 야옹이(Roaring Kitty)' 키스 길이 7일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게임스톱 주식에 관해 논의하기로 하면서 게임스톱의 주가는 47.45% 폭등했다.

길은 오는 21일이 마감인 게임스톱 콜옵션 12만계약을 보유 중인데, 주당 20달러에 게임스톱 주식을 살 수 있다.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도 12.43% 폭등했다.

이번 밈주 열풍 속에 새 스타로 부상한 태양광 업체 선파워와 전기 슈퍼카 업체 패러데이도 각각 6.46%, 2.35% 상승했다.

회사채와 전환사채(CB) 발행 소식이 흘러나온 허츠만 4.53% 급락했다.

특징주로는 룰루레몬이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 공개 후 4.79% 올랐다.

전기차 기업 니오는 분기 순손실 기록 발표 후 6.8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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