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경계 속에 2700선 강보합 마감
코스피, 美 FOMC 경계 속에 2700선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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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강세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15p(0.15%) 오른 2705.3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5p(0.58%) 오른 2716.72에 출발한 이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442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0억원, 1182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270억4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유통업(2.00%), 화학(1.73%), 의약품(0.47%), 전기전자(0.11%), 운수장비(0.27%), 철강금속(0.69%) 등이 올랐다. 서비스업(-0.15%), 금융업(-0.50%), 보험(-0.49%), 통신업(-0.2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SK하이닉스(2.16%), LG에너지솔루션(0.99%), POSCO홀딩스(0.80%), 삼성물산(0.60%), LG화학(1.21%), 셀트리온(1.64%), 기아(0.49%), 삼성바이오로직스(0.54%)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0.66%), 삼성SDI(-0.1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65p(0.42%) 오른 868.36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17p(0.25%) 상승한 866.8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를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0.93%), 에코프로(-0.58%), 리노공업(-5.28%) 등은 하락했지만, 이차전지 관련 종목인 대주전자재료(26.56%), 나노신소재(17.62%)는 급등했다. 이 외에도 알테오젠(12.06%), 엔켐(2.88%), 실리콘투(3.53%), 삼천당제약(1.65%), 레인보우로보틱스(2.68%), 클래시스(1.37%), 휴젤(13.62%) 등도 올랐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FOMC 앞두고 경계감 발생에도 이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유럽, 중국 전기차 관세 부과 여부 결정 임박 소식에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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