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 증가에 따라 올해 하반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18일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3% 늘어난 6조3200억원으로 집계했다. 영업이익은 3477억원으로, 적자를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영업적자는 538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조원 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60% 증가한 162만대로 전망되고, IT OLED 패널 생산라인의 경우 2분기 생산량의 추가 확대로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이 LG전자 중심의 주문 증가로 전년 대비 41% 증가하고, 북미 전략 고객의 신제품 출시로 소형 OLED 패널 출하량도 전년대비 35% 증가하며, 1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유럽 완성차 및 현대차 그룹의 매출 비중 확대로 흑자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특히 2분기 현재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 매출비중이 20% 수준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SDV 구현에 필요한 대화면 OLED 탑재율이 증가하며 2026년 31%, 2028년 43%로 큰 폭의 증가세가 전망되어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 개선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