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호주 공립학교서 '글로벌 교류' 교두보 마련
광주시교육청, 호주 공립학교서 '글로벌 교류'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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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중학교 3학년들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호주 NSW주 소재 공립학교에서 호주 학생들과 수업을 같이 받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에 참가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시 중학교 3학년들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호주 NSW주 소재 공립학교에서 호주 학생들과 수업을 같이 받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에 참가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서울파이낸스 (광주) 이현수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주시 중학교 3학년들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호주 NSW주 소재 공립학교에서 호주 학생들과 수업을 같이 받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류활동은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2024 찾아가는 자기주도 진로탐색 및 독서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0명의 학생은 호주학생들이 진행하는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1대 1로 매칭된 버디와 함께 3일간 한국어 수업을 비롯해 다양한 교과 수업을 함께했다. 

특히 한국어 수업 시간에는 자기소개를 주제로 자신과 버디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알아보는 활동을 가졌다. 학생들은 버디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자신의 의사소통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 

또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참가 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5.18 플래시몹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k-pop댄스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아리랑 민요 독창, 힙합 댄스, 활동 영상 촬영 및 편집 등 저마다의 특기를 살려 자기주도성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호주 학교의 버디에게 추천할 한국 전래동화책과 책갈피를 선물하며 한국어로 책을 읽어주고, 줄거리와 담긴 교훈을 영어로 설명해주는 등 자신의 버디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국과 수업 문화는 다르지만, 학생들 각자 좋아하는 과목과 진로를 가지고 있고 모르는 부분은 선생님께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며 "다양한 인종의 친구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에 놀랐고 그들과의 소통을 위해 영어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번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를 알리고 소통하면서,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보다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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