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21일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2024 부산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 중소기업인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에 공헌한 중소기업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부산지역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로서,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다.
이번 대회에는 정부·부산시 관계자, 국회의원, 중소기업 지원기관·단체장,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유공자 등 3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에게 금탑산업훈장, 철탑산업훈장, 국무총리 표창 등 총 36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2023년도 매출액 1125억원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인 선보공업 최금식 대표이사가 안았다. 최금식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선박 모듈 유니트’ 개념을 도입해 공정 단순화를 통해 조선업계의 혁신적인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비영리공익법인을 설립해 빈곤국가 학교설립과 국내 저소득층 대상 장학사업을 추진해 국내외 교육 소외계층을 지원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2023년도 매출액 787억을 달성한 코엔텍 이민석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이민석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산업폐기물 소각전문시설을 운영하면서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소각열 에너지로 스팀 생산 및 인근 기업 공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활동과 지역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김한식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신냉전에 따른 보호무역주의와 국제 공급망 재편, 고금리 등 비용상승에 따른 대내외 경영환경이 급변하며 중소기업 등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성장가능성이 높은 수출품목을 선정해 정부지원 정책과 연계하고, 해외진출바우처를 신설하여 주요 해외공관을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맞춤형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