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AI 관련주가 하락하자 국내증시도 1%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74p(0.81%) 하락한 2784.8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2.76p(0.45%) 내린 2794.87에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등 AI 관련 종목들이 하락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9.90p(0.77%) 상승한 3만9134.76에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140.64p(0.79%) 하락한 1만7721.59에, S&P500 지수는 13.86p(0.25%) 내린 5473.17에 거래됐다.
최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던 엔비디아는 3.54% 하락하면서 0.14% 내린 마이크로소프트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AI 관련주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브로드컴도 각각 2.38%, -3.77% 내렸다.
엔비디아 급등으로 소외됐던 AMD는 7.15% 급등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973억원, 외국인은 63억원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951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123억2500만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0.39%), 보험(0.36%), 유통업(0.33%), 의약품(0.32%), 철강금속(0.10%), 비금속광물(0.05%) 등 일부 업종만 강보합권에서 거래됐고, 대부분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1.59%), SK하이닉스(-2.74%), LG에너지솔루션(-0.44%), 현대차(-1.93%) 등 최상위 종목들은 모두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7%)와 셀트리온(0.50%) 등 바이오종목과 NAVER(0.06%), 카카오(0.71%) 등 인터넷 종목 일부가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64종목이 올랐고, 566종목은 내렸다. 85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71p(1.02%) 내린 848.8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4.03p(0.47%) 상승한 853.48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상위종목들에서도 셀트리온제약(0.22%), 휴젤(4.28%) 등 바이오 일부와 펄어비스(2.21%) 등 일부만 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