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이웃사랑" 실천···해병대 제2사단, 해포여단 헐혈증 1000장 기부
"생명나눔·이웃사랑" 실천···해병대 제2사단, 해포여단 헐혈증 1000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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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제2사단 해포여단 장병들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으로부터 받은 헌혈 기부 증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2사단)
해병대 제2사단 해포여단 장병들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으로부터 받은 헌혈 기부 증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2사단)

[서울파이낸스 (김포) 유원상 기자] 해병대 제2사단 해포여단 장병들은 지난 25일 소아암 어린이들의 건강 회복과 완치 기원의 마음을 담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1000장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부를 위해 부대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통해 건강한 헌혈문화와 자발적 기부 분위기를 조성하며 헌혈증 자율 모금을 진행했다.

모금 소식을 접한 장병들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이웃들에게 도움을 보태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부대의 단체 헌혈 외에도 외출·휴가 시 자발적으로 헌혈의 집을 방문했다.

특히 장병들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더욱 의미 있는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자 그동안 소중히 모아온 헌혈증을 모금함에 넣었다.

그 결과 부대는 지난해 4월1일과 10월18일 헌혈증 기부(3500장)에 이어 세 번째로 헌혈증 1000장을 모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헌혈증을 기부했다. 

재단에 전달된 헌혈증은 백혈병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 회복에 사용될 예정이다.

여단 장병들은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며, 일정 수 이상의 헌혈증이 모일 때마다 지역 병원 또는 비영리단체를 찾아 이웃사랑의 기부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기부에 참여한 정현성 상병(兵1294기)은 "헌혈이 평소 최소한의 노력으로 남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의미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며 "부대를 통해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와 회복에 도움의 손길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병대 제2사단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4600장의 헌혈증을 지역 병원과 한국백혈병협회·재단에 기부했고, 올해에도 1400장 헌혈증 기부를 비롯해, 노인·청소년·장애인 등 소외계층 복지시설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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