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공통 QR 결제 서비스 개시
카드업계, 공통 QR 결제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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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추가 합류 예정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와 간편결제사, 국제브랜드사, VAN사 등이 공통QR 규격을 마련한 가운데, 6개 카드사가 우선적으로 공통 QR결제 서비스를 진행한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달부터 롯데·삼성·신한·하나·현대·KB국민카드 등 6개 카드사가 공통 QR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신용카드사들은 간편결제사, VAN사 등과 함께 공통 QR 규격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바 있다.

이후 참여사간 수 차례 협의와 가맹점 테스트 등을 거쳐 글로벌 표준인 'EMVCo'의 QR코드 규격을 바탕으로 하는 공통 QR 규격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에는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실효성과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최종 규격을 확정짓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소비자는 카드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신용카드사 결제앱을 통해 모바일 QR결제가 가능해진다. 휴대폰 기종과 상관없이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QR결제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국제브랜드사인 유니온 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여행객 등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편리하게 QR결제를 이용할 기반도 조속히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공통 QR 규격은 하나로마트, 이케아 등 국내 대형 유통점과 매머드커피, 메가MGC커피, 이디야 커피 등 카페에서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나머지 카드사도 공통QR 규격을 적용할 예정이며, 주요 편의점과 약국 등 적용 가맹점 추가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이번 공통 QR 규격 도입을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더 나은 결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회와 신용카드사 등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협력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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