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금융그룹은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고객, 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ESG 주요 성과와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9개 중대주제와 4개 일반주제 등 총 13개 핵심주제로 구성돼 있다. 핵심주제는 '기업이 환경·사회 등과 상호 간 주고 받는 영향'을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됐다.
특히,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대응 △상생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 혁신 및 기술 등 5개 주제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4대 핵심요소인 △거버넌스 △위험관리 △전략 △지표 및 목표를 기반으로 설명했다.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는 다양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체계와 전략 등이 소개됐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연결회계기준으로 확대 산출한 내부배출량 및 금융배출량과 함께 고도화된 기후시나리오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재무적 영향력을 도출한 결과 등이 공개됐다.
상생금융 부문에서는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상품·서비스와 장애인·외국인·시니어 고객을 위한 금융접근성 강화 노력,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 등 실질적인 활동이 상세하게 담겼다.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서는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증진시키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KB금융의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소개했다. 디지털 혁신 및 기술 부문에서는 KB금융의 다양한 금융플랫폼과 AI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편의성 강화 사례들을 제시했다.
이 밖에 △정보보호 △DEI(Diversity, Equity & Inclusion) 인재관리 △윤리경영 및 준법 △지속가능한 금융 등 나머지 4개 중대주제와 △환경경영 △인권경영 △지역사회 참여 △건전한 지배구조 등 4개 일반주제 부문에서는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을 담았다.
양종희 회장은 CEO 인사말을 통해 "지속가능성의 본질은 서로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KB금융그룹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의 행복,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