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석문축산단지, 당진시민 반대하면 추진 안한다"
김태흠 "석문축산단지, 당진시민 반대하면 추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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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도내 희망 시·군으로 선회할 방침"
"구체적 계획이전···지난 총선 정략적 활용" 유감
1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기자회견하는 모습(사진=하동길 기자)
1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기자회견하는 모습(사진=하동길 기자)

[서울파이낸스 (내포) 하동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일 "당진시민 전체가 반대하면 석문간척지 ICT축산단지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ICT축산 단지는 돼지의 생산, 유통, 가공이 한곳에서 이루어지고, 배설물을 이용한 바이오 발전시설까지를 일컫는 첨단 축산시설"이라며 "그래도 당진시민이 반대한다면, 굳이 도민과 싸우면서까지 이 시설(축산단지)를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이 원하는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하겠다"며 "여러 시·군이 희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회 가능성을 덧붙였다.

아울러 김 지사는 "축산단지에 대해 구체적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가운데 당진지역 민주당과 정의당에서 지난 4월 총선에 정략적으로 이용하면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왜곡 됐다"며 "남대문에 문턱이 있고 없고는 다녀온 사람만이 아는 것이 아니냐,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싫다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유감을 나타냈다.

충남도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동안 당진시 석문개답지내 농림축산부 소유 땅 180ha(시범모델 6만두‧30ha, 에너지사업시설 30ha, 2단계 복합단지 24만두‧120ha)와 보령‧서천 부사지구 54만두 150ha)등에 축사, 도축장,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전력시설 등을 설치하는 ‘ICT융복합 스마트 축산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당진시의 반대로 석문간척지 축산단지는 도내 유치를 회망하는 다른 시·군으로 선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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