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이렇다할 주도주 없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42p(0.22%) 하락한 2860.9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4.33p(0.15%) 내린 2863.05에서 출발해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5.55p(0.14%) 상승한 1만8429.29에, S&P500 지수는 4.13p(0.07%) 오른 5576.98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2.82p(0.13%) 하락한 3만9291.97에서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상원 증언에서 향후 방향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어떠한 신호도 없었다.
파월 의장은 "올해 1분기 데이터는 더 강한 자신감을 주지 않았지만 가장 최신 인플레이션 지표는 완만한 진전을 보여줬다"면서도 "오늘 나는 향후 움직임의 시기에 대한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만 사고 있다. 개인은 1018억원 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31억원 매도, 기관은 906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291억8400원 순매도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이날은 보험(0.81%)과 운수장비(0.55%), 의약품(0.18%), 운수창고(0.02%) 정도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57%)와 SK하이닉스(-0.42%) 등 반도체와 KB금융(-1.41%), 신한지주(-1.36%) 등 금융주는 하락세다.
반대로 LG에너지솔루션(0.41%)과 현대차(0.55%), 삼성바이오로직스(0.25%), NAVER(0.82%) 등은 올랐다.
특징적인 종목은 루마니아 자주포 수출 소식이 나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5.75%)와 폴란드 측과 K2전차 컨소시엄을 체결한 현대로템(4.57%)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27종목이 올랐고, 477종목은 내렸다. 104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7p(0.21%) 내린 858.6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41p(0.16%) 하락한 859.01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이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비엠(-0.46%), 에코프로(-0.10%), 엔켐(-2.72%) 등이 하락 중이고, HPSP(-0.50%), 이오테크닉스(-0.95%), 테크윙(-1.75%), 솔브레인(-0.68%) 등 반도체 종목도 내림세다.
알테오젠(0.76%), HLB(0.21%), 삼천당제약(6.22%), 클래시스(2.17%), 휴젤(0.90%) 등 바이오 종목은 강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