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랜저, 중고차 판매량 1위 모델로 등극
현대 그랜저, 중고차 판매량 1위 모델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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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차차차 데이터 분석···중고차 가격대별 판매 순위
기아 모닝, 현대 쏘나타, 벤츠 E클래스 등 인기 끌어
(사진=KB캐피탈)
(사진=KB캐피탈)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지난 1년간 고객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중고차는 현대 그랜저로 나타났다.

11일 KB캐피탈이 자사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를 통해 지난 1년간 중고차 가격대별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각 구간별로 △기아 모닝 △현대 쏘나타 △현대 그랜저 △현대 펠리세이드 △제네시스 G80 △벤츠 E클래스 등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판매된 차량의 평균 판매시세와 판매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1000만원 단위로 가격 구간을 분리해 판매량 순위를 구분했다.

이 중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인기 모델은 현대 그랜저가 차지했다. 그랜저는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판매량 1위로도 올라서는 등 지난 1년간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이어 기아 카니발, 현대 싼타페 등이 해당 가격대의 판매량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1000만원 미만 판매량 1위는 기아 모닝이 차지했고, 이어 한국GM 쉐보레 스파크와 르노코리아 SM5 등이 뒤를 이었다. 모닝은 유지관리에 부담이 없는 가성비 차량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23년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할 만큼 꾸준히 신형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 판매량 1위는 현대 쏘나타가 차지했다. 이어 현대 아반떼와 기아 K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쏘나타는 높은 활용성과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아반떼에 비해 약 10% 가량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 구간에서는 현대 펠리세이드, 기아 모하비, 기아 K9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해당 가격대 구간부터 수입차가 순위권에 올랐다. 4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구간은 제네시스 G80, BMW 5시리즈, 벤츠 C클래스 등의 순서대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5000만원 이상 구간에서는 벤츠 E클래스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벤츠 S클래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V80, 벤츠 GLC클래스 순이었다. 특히 벤츠 S클래스는 1억원이 넘는 평균 판매시세에도 2위를 차지할 만큼 수입차 플래그십 세단의 저력을 보여줬다.

KB캐피탈 관계자는 "가격대별 전체 판매량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3000만원 미만 가격대의 차량을 많이 찾았다"며 "특히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그랜저는 KB차차차에 약 8000대의 매물이 있다. 가격, 색상, 옵션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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