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에 1%대 급락···2850선 후퇴
코스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에 1%대 급락···285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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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하며 2850선으로 물러났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4.35p(1.19%) 내린 2857.0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60p(0.82%) 하락한 2867.75에 출발한 이후 하락폭을 확대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63억원, 847억 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553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266억7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2.84%), 의료정밀(-2.33%), 전기가스업(-1.90%), 유통업(-0.60%), 금융업(-0.05%), 보험(-1.16%), 음식료업(-1.45%) 등이 하락했다. 서비스업(0.15%), 화학(0.04%), 철강금속(0.0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3.65%), SK하이닉스(-3.32%), LG에너지솔루션(-0.53%), 현대차(-2.51%), 기아(-0.82%), 삼성물산(-1.99%), 삼성SDI(-2.44%)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1.61%), 삼성바이오로직스(0.98%), POSCO홀딩스(0.13%), KB금융(1.87%), LG화학(0.27%) 등은 올랐다.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의 편입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두산로보틱스는 전거래일 대비 2만400원(23.92%) 오른 10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그룹은 전날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3개사가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합병 및 주식 교환, 지배구조 개편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을 자진상폐해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를 만들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05p(0.24%) 내린 850.37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38p(0.51%) 하락한 848.04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3.54%), 알테오젠(1.11%), 에코프로(3.15%), 휴젤(0.67%), 리가켐바이오(2.30%), 레인보우로보틱스(0.57%), 펄어비스(5.25%)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조정으로 인한 급락 영향으로 반도체주가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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