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KB손해보험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가량 증가했다.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관련 준비금 환입의 영향이다.
23일 KB금융그룹 공시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5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이에 대해 KB손보 측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파생손실 확대에도, IBNR 적립방법 변경 관련 준비금 환입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27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 감소했다. 다만 순이자이익이 개선되고 투자손익이 증가하면서, 1분기 IBNR 준비금 환입 기저효과 제외시 순이익 감소폭은 축소됐다는 진단이다.
핵심 이익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은 2분기 말 기준 9조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202.8%로 같은 기간 10.2%p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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