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1%대 하락 출발···미국發 증시 급락 영향
코스피·코스닥, 1%대 하락 출발···미국發 증시 급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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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9시1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전날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1%대 하락 출발했다.

25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6.72p(1.33%) 내린 2721.9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42p(1.36%) 하락한 2721.29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모두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1% 떨어진 5427.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4% 급락한 1만7342.4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 하락한 3만9853.8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15일(-2.49%) 이후,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7일(-3.80%) 이후 각각 2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구글 등 일부 빅테크들의 2분기 실적발표 결과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797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2억원, 325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9억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기계(-3.31%), 의료정밀(-2.35%), 섬유의복(-1.96%), 제조업(-1.58%), 서비스업(-0.91%), 금융업(-0.71%), 건설업(-0.53%), 비금속광물(-0.74%)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1.71%), SK하이닉스(-6.04%), LG에너지솔루션(-1.24%), 기아(-1.52%), 삼성물산(-0.34%), LG화학(-2.10%), 현대차(-1.93%)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69p(1.80%) 내린 799.56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11.97p(1.47%) 하락한 802.28에 출발한 지수는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3.47%), 알테오젠(-2.96%), 에코프로(-1.40%), HLB(-0.99%), 삼천당제약(-2.59%), 리노공업(-5.19%), 실리콘투(-3.22%) 등이 지수를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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