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정원 2곳,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수상 '영예'
해남 정원 2곳,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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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원-대상 및 해남에 살고싶다-우수상 확보
해남군 비원 전경. (사진=해남군)
해남군 비원 전경. (사진=해남군)

[서울파이낸스 (해남) 이현수 기자] 최근 열린 2024 전라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전남 해남군 '비원'과 '해남에 살고싶다' 2곳이 각각 대상과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5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예쁜정원 콘테스트에는 16개 시군에서 43개소 정원이 참가해 해남에서는 생활권정원 분야에서 삼산면 '비원'이 대상, 개인정원 부문에서 황산면 '해남에 살고싶다'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비원'은 지난 2017년부터 수년간에 걸쳐 정원주인 김미정 대표가 직접 나무를 구해와 심고 가꾸는 정성으로 1만6529㎡의 너른 부지를 수목으로 아름답게 채웠다.

산비탈 다랑이 논의 자연지형을 활용해 한울정원, 바위정원, 바람의 정원 등 비밀의 화원을 테마로 사계절 해남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정원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개인 주택의 정원에서 시작해 관광농원으로까지 규모를 확장해 지난해부터는 일반 관람객들의 방문도 받고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해남에 살고싶다’는 황산면 개인주택에 조성된 4958㎡ 규모 정원으로 공황장애가 찾아온 엄마의 치유를 위해 엄마와 딸이 함께 조성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경사지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 당시 나오는 돌들로 돌담을 쌓고, 층층이 계단식 정원을 만들었다. 언덕 지형을 그대로 살려 그라스류와 다양한 다년초를 배치하고 건강을 위해 황토길도 조성해 영국식 정원의 풍광을 그려내고 있다. 

군은 예쁜정원 수상작들이 민간정원까지 등록될 수 있도록 정원주들과 계속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다양한 민간정원 발굴을 통해 정원들이 대내외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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