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GS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29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6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4138억원)과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이다. 순이익 역시 36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GS건설은 지난해 대규모 결산 손실을 반영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재시공 결정에 따른 결산 손실 5500억원을 일시에 반영했고, 이로 인해 지난해 2분기 413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회사 측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에 비해서도 32.9% 증가했다며 어려운 경기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사업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도 1분기보다는 7.4% 증가했다. 특히 신사업본부의 매출(3503억원)이 1분기 대비 21.9% 늘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는 8조346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6.7%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 신규 수주가 4조9190억원으로 절반 이상이다. 이 같은 수주 성과는 그동안 꾸준히 쌓은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역량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맞서 지속 성장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더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확보를 통한 전략적 사업 수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