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2730선을 회복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강보합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1.25p(0.78%) 오른 2731.9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4P(0.53%) 오른 2724.99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3937억 원어치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63억원, 484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67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건설업(4.02%), 의약품(2.41%), 비금속광물(2.12%), 유통업(0.82%), 제조업(0.28%), 철강금속(0.57%), 전기가스업(0.83%), 증권(1.75%), 보험(2.38%)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62%), 삼성바이오로직스(5.05%), SK하이닉스(0.95%), KB금융(4.64%), 삼성물산(0.89%), POSCO홀딩스(0.28%), 신한지주(6.42%) 등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2.26%), NAVER(-1.80%), LG화학(-1.9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27p(0.03%) 오른 797.56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68p(0.34%) 상승한 799.9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81%), 에코프로(-1.67%), HLB(-1.00%), 실리콘투(-0.83%), HPSP(-1.69%), 레인보우로보틱스(-1.61%), 리노고업(-1.47%), 휴젤(-1.85%) 등이 하락 마감했다. 알테오젠(2.90%), 삼천당제약(1.67%), 셀트리온제약(3.25%) 등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폭락 후 안정에 반등했다"며 "기관 매수세 유입으로 강보합 하며 코스피가 2730선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