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북) 주남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등급)' 평가를 받아 오는 2025년도 사업비 국비 30억50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산업 육성사업 성과평가는 시도별 지역산업 및 지역 중소기업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기획-실행-관리-분석 및 확산, 환류체계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정책으로, 3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수상한 사례는 전국에서도 손꼽는 성과이다.
전북자치도는 지역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신규고용 334명(목표대비 123% 달성), 사업화 매출액 1009억원(118% 초과달성)의 성과를 창출했고, 도와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지역산업진흥원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효율적 사업 운영 및 개선사항 실행, 성과관리 확산, 데이터 관리 활용 실적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김관영 도지사의 역점 사업인 △'1기업-1공무원 전담제'의 지역기업 모니터링·애로해결 신속지원과 △전국 지자체 최초의 민·관 상생형 사업인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 제조업 디지털 혁신생태계 기반 마련은 타 지자체보다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진안군의회, 제9대 후반기 첫 의사일정 마무리
전북 진안군의회는 지난 7월22일부터 2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 '제293회 임시회'를 폐회하고 제9대 후반기 첫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각 상임위원회에는 지난 7월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진안군 장애인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 등 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 했으며, 24일부터 26일까지 '2024년도 군정 주요 업무 상반기 추진 상황 및 하반기 추진계획 청취'를 통해 군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제시하고 주요 현안 사항을 점검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7월29일 1차 위원회를 열어 위원장(손동규 의원), 부위원장(김명갑 의원)을 선임하고, 31일까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6023억7400만원 중 '군민 기본소득 도입방안 연구용역' 등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검토한 9개 사업 5억6300만원을 삭감해 6018억8100만원을 확정했다.
동창옥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제9대 후반기 진안군의회 원 구성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임시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이 당초 계획대로 군민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예산집행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폐회식에서 손동규 의원은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로 인해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농작업 편익 증대를 위한 농기계 운반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이명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진안군 수질보전을 위한 토지매입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청정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익산시, 여름방학 돌봄교실 어린이 '건강 도시락' 제공
전북 익산시가 학교 급식실이 운영되지 않는 여름방학 동안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어린이에게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 도시락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익산시는 7~8월 여름방학 동안 지역 27개 초등학교 학생 900여 명을 대상으로 '돌봄 도시락'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에서 선정된 '사회적 경제 연계형 통합 돌봄 지원사업(초등돌봄 건강도시락 공급)' 일환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 중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발굴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 사업은 신선하고 안전한 도시락을 제공함으로써 방학 중 아이들의 결식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까지 촉진하는 두 가지 효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 시는 지난 겨울방학 동안 6개 학교, 27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시범사업과 연계해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맛과 영양, 신선도 등에서 높은 만족도가 나타나며 공급의 전면 확대로 이어졌다.
우선 익산교육지원청이 사업에 대한 홍보와 대상학교 선정을 맡고,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는 잔류농약 분석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식재료 조달, 도시락 배송을 담당한다.
또 사회적협동조합인 '청년식당'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식단을 바탕으로 맛있는 도시락을 만든다.
특히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여름철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제조시설 청결도와 식재료 보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돌봄 도시락의 공적영역 시스템을 구축해 방학중 돌봄부담 경감,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로 도농상생 도모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성장기 아이들에게 영양만점 도시락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