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드라이브 속도↑···올 1~7월 3만6663대 수출, 전년비 11.2% 증가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튀르키예는 KG모빌리티 중동 지역 성장세를 이끄는 중요한 시장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지역 판매사 사수바로글루그룹의 한 대리점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토레스 EVX 출시 이후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여러 신차 출시는 물론 대리점과의 소통·협력을 강화해 판매 물량을 더 늘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 3월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등 세계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토레스 EVX는 지난 7월까지 6292대 수출됐으며, 특히 튀르키예 시장에서만 지난 상반기까지 2522대가 판매되며 시장 점유율 11.6%를 거뒀다. 이는 현지 전기차 시장 판매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판매 확대 전략 방안에 대해서는 "지난달 디자인을 공개한 액티언의 사전예약이 5만5000대를 넘어서면서 KGM 창사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한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튀르키예 시장에서도 판매 물량 증대를 기대한다"고 액티언 현지 출시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KGM의 올 1~7월 전체 누계 수출은 3만6663대로,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3만2981대) 보다 11.2% 증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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