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다소 부진한 2분기 실적으로 인해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8% 가량 급락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9시30분 전 거래일 대비 4400원(8.06%) 내린 5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주가 급락은 전날 발표된 실적 때문으로 보인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9% 감소한 95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9.6% 감소한 93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줄하향했다.
한국투자증권(8만8000→7만7000원), 메리츠증권(7만9000→7만6000원), 하나증권(8만2000→7만4000원), 대신증권(8만→7만원), 유안타증권(8만→7만원), 현대차증권(8만→7만원) 등이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목표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에 관련해서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컴백할 엔믹스의 어깨가 무섭다"며 "트와이스 투어나 스트레이키즈 음반 관련 매출이 인식된 분기에는 원가율이 다소 높아지는 경향성이 확인돼, 상대적인 저연차인 엔믹스의 성과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큰 스트레이키즈 활동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며 "3분기 앨범과 4분기 공연이 실적을 주도할 것이지만 4분기에 신인 두 팀의 데뷔와 라틴 현지그룹 L2K 프로젝트 본격화로 영업이익률은 다소 훼손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