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급 대책 안통했나···수도권 집값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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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KB주택시장동향···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0.26%↑
지역별 아파트값 매매변동률. (사진=KB부동산)
지역별 아파트값 매매변동률. (사진=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정부의 수도권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 발표에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한주 새 또 한 번 크게 올랐다. 서울은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경기와 인천 등의 아파트값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키운 모습이다.

1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22% 상승보다 상승폭을 키워 이번주 0.26% 올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이다. KB부동산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3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데, 8월 들어서부터는 상승폭이 커져 매주 0.2% 이상씩 오르고 있다.

이는 전셋값 상승세 영향이 크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2%에 이어 이번주도 0.2% 오르며 전국 평균 상승분(0.07%)의 약 세 배다.

서울 아파트값은 특히 △송파구(0.54%) △강남구(0.5%) △강동구(0.44%) △성동구(0.44%) △양천구(0.36%) 등이 상승했고, 금천구(-0.01%)는 하락했다. 전세는 △동작구(0.37%) △성북구(0.31%) △서대문구(0.31%) △양천구(0.28%) △영등포구(0.27%) 등이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값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이번주 각각 0.06%, 0.03%씩 올라 지난주 0.03%, 0.01% 상승분을 모두 웃돈다. △성남시 수정구(0.32%) △하남시(0.3%) △성남시 중원구(0.28%) △성남시 분당구(0.28%) △과천시(0.25%) 등이 상승했고, △동두천시(-0.14%) △안성시(-0.13%) △이천시(-0.12%) 등은 내렸다. 인천은 △서구(0.19%) △중구(0.05%) △부평구(0.02%)가 상승하고, 남동구(-0.04%), 미추홀구(-0.03%)는 내렸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 전셋값도 이번주 각각 0.1%, 0.24%씩 올라 지난주(0.09%, 0.1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김포시(0.41%) △구리시(0.38%) △성남시 중원구(0.28%) △부천시 원미구(0.25%) 등이 상승했고, △과천시(-0.5%) △동두천시(-0.11%) △안성시(-0.1%) 등이 떨어졌다.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 상승보다 폭을 늘려 이번주 0.05% 올랐다. 광역시(-0.03%)에선 울산(0.01%)을 제외하고 △대전(-0.01%) △대구(-0.04%) △부산(-0.04%) △광주(-0.06%)가 하락했다.

전국 전셋값은 지난주 0.06% 상승에 이어 이번주 0.07% 상승했다. 광역시(-0.01%)에서 울산(0.07%), 광주(0.02%)는 상승, 부산(0%), 대전(0%) 보합, 대구(-0.07%)는 하락한 모습이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66.6에서 소폭 오른 68.8을 기록했다. 인천(42.1)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38)이 가장 높다. △대전 21.6 △광주 17.1 △대구 16.4 △부산 15.4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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