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LX인터내셔널에 대해 "하반기에도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LX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4조736억원, 영업이익 129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물류 부문의 증가세로 인한 것이라고 신한투자증권을 설명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홍해 사태(예멘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홍해 항로 마비)로 해상 운임이 2023년말부터 급등했다"고 말했다.
다만 "선사들의 추가 선복 투입으로 운임 상승세는 한 풀 꺾인 상황이지만 중동 갈등 지속 및 미국과 유럽 항만 파업 가능성 점증 등 운임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그러나 해상운임은 몇 달간의 시차를 두고 동사의 물류부문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상반기 중에 있었던 운임 상승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추가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가스가격 상승도 기회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가스 가격의 상승세 지속은 석탄 가격 상승을 자극할 수 있고, SMP(한계계통가격) 상승에 따른 포승그린파워(신성장 부문에 속함)의 실적 개선에 일부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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