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는 누구?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는 누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이준호·윤일현·최봉환 등 후보군 9명 달해
국민의힘 추석 연휴 전까지 후보 확정... 백종헌 의원 의중이 관건
민주당 이재용·조준영, 조국혁신당 류제성 선거전 돌입
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
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고 김재윤 전 구청장의 49제 이후 생각해볼 문제라며 말을 아끼고 있었던 국민의힘이 추석연휴 전까지 금정구청장 후보를 최종 확정할 것이라 밝히며 후보들 간 경쟁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특히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송영조 금정농협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내부 레이스는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정구청장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된 이들만 9명이다. 우선 불출마하는 송 조합장과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되던 이준호 의원은 당협위원장인 백종헌 금정구 국회의원의 심복으로 꼽힌다. 2018년 금정구의원을 거쳐 2022년 시의원을 지내며 지역 현안에 밝을뿐 아니라 인지도 면에서도 앞선다는 평이다.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들 중 가장 젊다는 것도 강점이다.

왼쪽부터 이준호 시의원, 윤일현 시의원, 최봉환 구의원, 박승기 천혜복지재단 이사장. (사진갈무리=조하연 기자)

이 의원과 함께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일현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금정구의장을 지내며 지역에서 인지도를 꾸준히 쌓아오고 있다. 그러나 광역의원은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를 하기 위해선 의원직 사퇴를 해야하기 때문에 정치적 부담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봉환 금정구의원도 주변에 출마의사를 내비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상대적으로 시의원에 비해 체급면에서 밀릴 수 있어 구청장으로의 체급불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최 의원은 보궐선거에 나설 경우 사퇴할 필요가 없는 점에서는 유리하다.

박승기 천혜복지재단 이사장은 내주 중 출마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김영기 전 부산시 건설본부장과 지난 지선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던 이순용·박성명·최영남·김천일 등 당시 후보들도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공천 방침을 정하지 않은 상태지만, 금정구 당협위원장인 백종헌 의원의 의견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백 의원은 "도전 의사를 가진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있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재영·조준영 구의원이 일찌감치 경선레이스에 뛰어들었으며, 조국혁신당은 21일 인재영입 1호 류제성 변호사의 출마를 시사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저탄소/기후변화
전국/지역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