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현대차증권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승인과 관련해 "주가 저점은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SK온 실적 개선이 중요한 주가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은 찬성률 85.8%로 통과됐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SK E&S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64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4% 개선됐다. 하반기 전력수요 호조와 함께 직도입 중인 인도네시아 탕구 LNG와 미국 LNG 원가 경쟁력으로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도 향후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과의 합병 등을 통해 현금흐룸이 개선되고, 흑자 전환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SK온의 주력 거래처인 포드가 미국 투자 강화와 전기차 양산 스케줄을 앞당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년말부터 테네시 2공장에서 상용밴을 양산하는 등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수익성의 점진적 개선도 기대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황이 저점을 지나고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으로 SK이노베이션의 주식매수 청구권 신청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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