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천) 유원상 기자] 경기 부천시가 시청 창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조성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향후 4개년(2025~2028년) 아동친화 주요 전략사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부천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의 기본방향 및 전략 수립, 아동 관련 주요 시책에 관한 의견제시를 하는 민관 협력 기구다.
송재환 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학부모대표, 아동 관련 기관·단체장, 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아동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가진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2028년 아동친화도시 주요전략사업 선정 △2024년 주요 활동 보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의견수렴 등이 이뤄졌다.
주요 전략사업으로는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 아동친화도시조성 아동참여위원회 운영,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 등 31개를 선정했다.
특히 올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 신청과 관련해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아동친화도시 평가영역별 구성요소를 차질 없이 준비해 상위인증이 진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송 부시장은 "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31개 주요전략사업과 제안된 좋은 의견을 바탕으로 아동이 꿈꾸는 미래, 아동이 만드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9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최초 인증을 받았으며 오는 12월 상위인증 신청을 앞두고 있다.
◇부천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3대 혈관 수치 알고 제대로 관리하자"
시, 9월 한 달간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
부천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1~7일)을 포함한 9월 한 달간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레드서클 캠페인이란 자기혈관 숫자알기를 통해 스스로 정기적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 3대 혈관 수치를 알고 관리해야 하는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으로 △찾아가는 건강부스·건강강좌·홍보부스 △온라인 매체 홍보 등을 진행한다.
혈압, 혈당, 건강상담을 기본적으로 실시하고 교육 이수자에게는 당화혈색소, 콜레스테롤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40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직장인 캠페인도 진행한다.
캠페인 외에도 누가참의원, KT운영센터에서는 건강강좌를 운영하며, 각 부천시 행정복지센터, 100세 건강실, 부천시 건강상담센터등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홍보 동영상을 부천시 홍보 매체 및 온라인매체에 송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통해 부천시민의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을 높여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어르신이 카페지기로···부천시, 치매가족카페 수(秀)다방
부천시 소사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7일 심곡본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과 함께 일일카페 수(秀)다방을 운영했다.
수다방은 경증치매 노인들이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과 함께 음료 주문부터 제조, 서빙하기를 교육받고 자원봉사 활동으로 카페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수다방은 방문자와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지만 특별한 이용 수칙이 있다. 음료가 늦게 나오거나 주문한 메뉴와 다른 것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을 양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수다방은 '우리 동네'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 치매노인이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지기로 일하며 자존감을 높이고, 치매가 있어도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키우는 게 목적이다.
소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가 있어도 삶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이어지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수(秀)다방은 월 1회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도 치매어르신의 사회 참여 기회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치매어르신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