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퍼디)가 시즌 1 업데이트로 일간 최고 동시접속자가 5~6만명대로 상승했음에도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퍼디 매출액을 올해 하반기 3400억원, 2025년 4100억원으로 가정했다. 이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출시 1년 매출액 예상치(3200억원)와 PUBG의 지난해 하반기 PC 매출액 2800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또 글로벌 성과를 입증한 국내 PC/콘솔 게임인 데이브더다이버(1000억원), P의거짓(1000억원), 스텔라블레이드(1400억원)의 1년 예상 매출액도 크게 상회한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퍼디 출시로 넥슨게임즈는 연 1000억원 수준의 공헌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획득했고, 국내사 중 최상위에 해당하는 Hit Ratio를 달성했다"며 "글로벌에서 통하는 PC/콘솔 멀티플래폼 개발력을 입증해 리레이팅을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퍼디의 트래픽 하락을 반영한 실적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하지만, 업종 내 중소형주 톱픽으로 지속 제시한다"며 "트래픽 반등 효과가 기대치를 하회하며 발생한 이번 과대 낙폭을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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