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영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대선 불확실성 등의 매크로 이슈를 고려해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욱 연구원은 "선행 주당순자산가치(BPS)는 기존 대비 1.7% 상향됐으나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대선 불확실성 등의 매크로 이슈를 고려해 적용 밸류에이션을 13.6%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17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9%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바일 업체들의 재고조정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디램의 경우 3분기부터 HBM3e 판매가 본격화되며 디램 ASP 상승 폭이 경쟁사 대비 컸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HBM 전환 투자로 인해 올해 디램 수요는 공급을 초과할 전망. 낸드도 솔리다임이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eSSD 수요가 증가하며 높은 수익성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반도체의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HBM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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