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펀드 세제혜택, 10조원 자금유입 예상”
정부, “펀드 세제혜택, 10조원 자금유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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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추가인하 가능성 시사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정부는 적립식 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을 통해 주식 및 채권시장에 10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은의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됐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은 19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합동 브리핑에서 장기 주식형 펀드에 3년 이상 가입한 투자자에게 연간 불입액 1천200만원까지 소득공제 및 배당소득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3년 이상 장기 회사채펀드에 가입한 투자자에게도 배당소득 비과세혜택을 줄 예정이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기대하는 추가적인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자금유입 규모는 10조원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제혜택은 내일부터 당장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시중 유동성 확대와 경기방어 차원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은 물가도 중요한 기준이지만 경기나 대외균형 등도 모두 봐가면서 운용해야 한다"며 "6개월 내지 1년 후의 경제상황을 고려하면서 한번 방향을 잡으면 그 방향으로 간다"고 말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은행권에 공급되는 외환 및 원화 유동성이 중소기업과 건설회사 등 필요한 기업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은행 현물출자를 통해 12조원의 추가 대출 여력이 생겼으며 보증기관의 보증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주일 뒤부터 중소기업 유동성 방안이 집행에 들어가고, 다음 주 수요일까지는 관계부처와 합의한 건설회사 지원방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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