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테크, 경제성장의 새로운 기회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경기연구원은 미래 유망 분야 '평화를 지키는 성장 동력 : 안보 테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미·중 간 첨단 과학기술 혁신 경쟁 심화되며 미국은 공격적인 대중 압박 전략을 수립하고 나섰다.
'핵심·신흥 기술'에 관한 국가 표준 전략 보고서(2023.5.4.)를 발표해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행보를 보인 것이다.
정보 통신 기술은 AI 기반 무인기와 로봇 등 군사 시스템의 핵심으로, 정보전 및 전자전의 전략적 기초가 된다. 또한, 경제적 안보와 사회 발전의 기반 산업의 핵심 요인이다.
특히 반도체는 핵심 산업 중의 핵심이기에 미국은 반도체 4국(Chip4; 미국, 대한민국, 일본, 대만)을 통해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과의 첨단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으로 미국의 위기감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국가 안보의 패러다임이 전통적 군사 안보를 넘어 비전통적 위협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환경, 식량, 에너지 등 전 지구적 차원의 안전은 물론 국가 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상규 연구위원은 "최첨단 과학기술과 산업을 연계해 인류가 직면한 지구의 공통 문제 해결과 국가 차원의 대전략 수립으로 인구 문제와 농촌 지역 위기 극복 등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핵심 의제로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