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KB국민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순이익이 전년 동기(2724억원) 대비 36.0% 증가한 370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영업수익이 4조1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이중 카드 부문의 수익(3조3832억원)은 5% 증가에 그친 반면, 할부·리스 부문의 수익(1751억원)은 12.5% 증가했다.
반면 영업비용은 2조5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에 그쳤다. 또한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6149억원)은 8.4% 증가에 그쳤으며, 일반관리비(4371억원)는 오히려 3.6% 줄었다.
다만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11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줄었다. 이는 직전 분기 채권매각 기저효과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건전성은 다소 악화됐다. 9월말 기준 연체율은 1.29%로 전년 말과 비교해 0.26%p 상승했으며, NPL비율은 1.13%로 같은 기간 0.07%p 올랐다. NPL 커버리지 비율도 306.1%로, 전년 말 대비 41.4%p 하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도 떨어졌다.
KB국민카드는 "조달비용과 신용손실충당금 증가에도 견조한 카드 이용금액 증가와 모집·마케팅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순이익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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