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정부규제·연료비 '이중고' 지속 <현대證>
한국전력, 정부규제·연료비 '이중고' 지속 <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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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현대증권은 21일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적정주가를 3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최근 원자재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LNG, 석탄 등의 절대가격 수준은 2006년 대비 30% 높은 상태이고 환율급등에 따른 실질도입단가도 여전히 높다"며 "원자력발전 비율 역시 2011년 이후는 되어야 증가하므로 연료비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만약 환율과 유가 모두 하락하게 된다면 2009년 연결기준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정부규제 역시 계속되고 있어 한전으로선 수익성 개선의 이중고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향후 한전이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와 온실가스 의무 감축 업체로 지정될 경우 단기간에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신재생에 너지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위험을 분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연료비 상승 부담이 없는 발전 믹스 증가 ▲CDM 등을 활용한 수익창출 ▲ 향후 탄 소배출에 대한 규제 회피 등의 새로운 기회가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전력 주가는 전일 대비 1.13%(300원) 상승한 2만68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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