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전북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전기 상용차용 ESS 평가기반 구축 등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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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 예산심사 앞두고 개최
전북자치도는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전북자치도)

[서울파이낸스 (전주) 주남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국회 예결위 예산심사(11.7~11.29)를 10일 앞두고 한 발 앞서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회의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이원택·김윤덕·이성윤·정동영·신영대·이춘석·한병도·윤준병·박희승·안호영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소통에 중점을 뒀던 당초 조찬과는 다르게 진행됐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의원들의 바쁜 일정을 감안해 조찬을 생략, 바로 회의 진행을 요청했고 의원들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주요 현안 및 예산과 관련된 논의 시간을 늘이겠다는 김 지사의 생각에서다. 

김 지사는 또한 이전 회의가 통상적으로 실국장들이 모두 참석했다면  이번에는 정무수석, 기획조정실장으로 제한, 불필요한 보고 시간을 줄이는 등 긴박한 현재 예산정국상황을 실감케 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회단계 증액필요사업 5개 분야 34개 사업을 건의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새만금 SOC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한 △내부개발 사업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조성사업과 전북자치도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기 상용차용 에너지 저장시스템 평가기반 구축 △특장산업생태계 다각화를 위한 건설기계 상용화 지원 등과 함께 농생명·바이오 분야에서는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펫푸드소재산업화 플랫폼 구축 등의  신규 사업 예산을 건의했다. 또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 다각화를 위해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등 거점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건의한 한편, 인구 유출 방지와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국립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등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의 예산 반영 필요성을 설명했다.

전북자치도는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정치권 공조체제를 구축해 중점사업들을 지역 국회의원별로 분담하고 국회 심사단계별 전방위 대응을 펼쳐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힘써주신 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정 주요 현안과 법안 처리, 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원택 도당위원장은 "예산국회의 막이 오른 지금,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과 전북특별자치도가 원팀이 돼 전북 발전의 발판을 마련할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북에 필요한 예산이 꼭 반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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