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 공백 최소화 위해 재난관리기금 344억 원 추가 지원
경기도, 의료 공백 최소화 위해 재난관리기금 344억 원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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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등 비상진료 인력 신규 채용과 의료진 야간·당직·휴일 근무 수당
지난 8월 30일 김동연 지사가 아주대학교병원 방문 현장간담회(사진=경기도)
지난 8월 30일 김동연 지사가 아주대학교병원 방문 현장간담회(사진=경기도)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경기도는 9개월째 지속되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344억 원을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에 지원 예산은 도내 상급종합병원 등 27개 의료기관의 응급실 등 비상진료 인력 신규 채용과 의료진의 야간·당직·휴일 근무 수당으로 사용된다.

도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응급실 전담의사 특별수당 등 총 80억 원을 지원했고, 이번 지원 금액까지 더하면 지역 필수의료를 지키기 위해 총 424억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 중추 기관인 아주대 병원 응급실은 지난 9월부터 전담의사의 공백으로 일부 운영이 제한되었지만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전담의사 2명을 신규 채용함에 따라 12월 1일부터는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어린아이를 이송할 병원이 없어 1시간 넘게 헤매고, 쌍둥이 임신부의 응급진료를 위해 4시간 동안 93개 병원을 알아보는 등 어려운 진료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 중요하다”고 재난관리기금 지원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의정 갈등이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이 감당하고 있다"며 "현재의 의료 사태에 대해 정부의 현실 자각과 책임있는 대응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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