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지난달 한국 조선업계가 11척을 수주하며, 수주율 26%를 기록했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41만CGT(77척)이며, 전월 대비 39%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62만CGT(11척, 26%), 중국은 158만CGT(60척, 65%)를 수주했다.
척당 환산톤수를 비교하면 한국은 5.6만CGT을 기록한 반면 중국은 2.6만CGT을 기록했다. 척당 환산톤수가 한국이 2.2배가량 높기에 한국이 고부가 대형선 위주로 수주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누계 수주는 5416만CGT(1910척)로 전년 동기 4106만CGT(1852척) 보다 32% 증가했다.
이중 한국 966만CGT(219척, 18%), 중국은 3,750만CGT(1,338척, 69%)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7%,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4만CGT 증가한 1억 5058만CGT이다. 이중 한국은 3790만CGT(25%), 중국은 8468만CGT(56%)를 차지했다. 전월에 비해 한국은 100만CGT 감소했으나 중국은 334만CGT 증가했다.
10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9.64로 9월 보다 0.32 떨어진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176.02)에 비해 8%, 2020년 10월(125.55) 보다는 51% 상승했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 6100만불 △초대형 유조선(VLCC) 1억 2900만불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 2억 7400만불을 나타내고 있다.